1999 JBS

from monologue 2003. 2. 5. 23:40

 1999년에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, 방송부 6기로써 처음으로 방송제에 참여했던 해다.

 여러 가지 방송부 내 상황도 안좋았고 강당도 없는 학교 덕분에 멀리 성남의 소극장까지 가서 방송제를 해야 했지만 끝나고 난 뒤의 outro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.

 방송부..아주 나중에 방송부란 이름을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들까? 이해타산적으로  뭘 얻고 뭘 잃었는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을 것 같다. 그 때 가족같이 고생을 같이 했던 JBS 친구들이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서 우리의 추억을 잊지 말고 모두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.

 아래 사진은 방송제를 약 20일 앞둔 날에 방송제 팜플렛에 들어갈 사진을 찍은 것이다. 1,2,3학년 한자리에 다 모이는 것도 쉽지 않아서 1교시 수업을 앞두고 부랴부랴 찍었는데 맨 윗줄의 3학년 선배들은 수능이 얼마 안남아서 인지 피곤해 보이고 둘째줄의 2학년과 아랫줄의 1학년의 오후부터 밤, 혹은 새벽까지 연일 이어진 촬영으로 무척 초췌해 보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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